내 금융 데이터를 내가 주도하는 시대, 마이데이터 2.0이 열어주는 맞춤형 자산관리의 세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마이데이터란 무엇인가 — 내 데이터, 내가 주인이다
왜 마이데이터가 필요한가?
지금까지 우리의 금융 데이터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에 각각 흩어져 있었습니다. 내 통장 잔액은 A은행 앱에서, 카드 사용 내역은 B카드 앱에서, 보험 정보는 C보험사 앱에서 따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분산된 정보를 한곳에 모으지 못하다 보니, 정작 내 재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받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바로 이런 문제 때문에 마이데이터가 탄생했습니다. 마이데이터(MyData)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2022년 1월 전면 시행 이후, 지금은 금융 생활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데이터는 누가 운영하는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허가한 사업자들이 운영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수십 개의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토스, 뱅크샐러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하나은행, SK텔레콤 AI 금융톡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을 통해 금융사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받아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이데이터 제도의 법적 근거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제33조의2에 있습니다. 개인은 본인의 신용정보 전송을 금융회사에 요구할 권리를 법으로 보장받고 있으며, 한국신용정보원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고 있나?
수치가 마이데이터의 성장을 말해줍니다. 2022년 1월 전면 시행 당시 누적 가입자는 약 1,400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5월 말 기준으로 누적 이용자가 약 1억 6,531만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14세 이상 국민 한 명당 평균 3.5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보 전송 건수는 무려 1조 1,430억 건에 달합니다. 이제 마이데이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금융 도구가 되었습니다.
| 구분 | 2022년 1월 (시행 초) | 2025년 5월 기준 |
|---|---|---|
| 누적 이용자 | 약 1,400만 명 | 약 1억 6,531만 명 |
| 1인당 평균 가입 서비스 | 약 1개 | 약 3.5개 |
| 정보 전송 누적 건수 | - | 1조 1,430억 건 |
| 참여 사업자 수 | 69개 | 60여 개 |
출처: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025.06.18), 한국데이터경제신문(2026.03.16)
마이데이터 2.0, 무엇이 달라졌나
어떻게 마이데이터 2.0이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했는가?
마이데이터 1.0 시절에는 자산을 연결할 때 금융사별로 상품을 하나하나 직접 선택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두 번의 본인인증 절차를 반복해야 했고, 가입 유효기간도 1년에 불과해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마이데이터를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금융위원회는 2024년 4월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발표했고, 2025년 6월 19일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이데이터 2.0은 기존의 불편함을 아래 4가지 방향으로 크게 개선했습니다.
정보 확대
업권(은행·보험·증권 등)만 선택하면 全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 ISA 계좌, 연금DB도 포함.
편의성 제고
가입 유효기간 최대 5년으로 연장.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앱 내에서 즉시 해지 가능.
영업 활성화
오프라인 창구에서도 마이데이터 가입 가능.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 대폭 향상.
정보 보호 강화
6개월 미접속 시 전송 중단, 1년 미접속 시 정보 삭제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왜 2026년은 마이데이터의 전환점인가?
2026년은 마이데이터 역사에서 중요한 해입니다. 2026년 2월 26일,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가 시행되어 13개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57개 금융사 등 총 70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내 자산 현황과 신용도를 근거로 대출 금리 인하를 요청하는 과정이 대폭 간소화됩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6년 8월부터 에너지, 교통, 교육, 고용, 부동산, 복지, 유통, 여가를 포함한 10대 중점 분야 전체로 마이데이터 범위를 확대하는 시행령을 의결했습니다. 그러므로 2026년 하반기부터는 병원 진료 기록, 통신사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되어 훨씬 정밀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똑소리 재테크의 경험담 : 저는 마이데이터 1.0 시절부터 뱅크샐러드와 토스를 동시에 사용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금융사별로 연결 작업을 반복하느라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2.0으로 전환한 뒤로는 업권만 선택하면 전체 자산이 한 번에 연결되어 5분도 안 걸렸습니다. 그 결과, 기존에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소액 휴면 계좌 3개를 발견해 즉시 해지하고 주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정리가 자산관리의 첫걸음입니다.
마이데이터 활용 방법 — 지금 당장 시작하는 법
어떻게 마이데이터를 처음 시작하는가?
마이데이터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단계를 따라가면 처음 이용자도 10분 이내에 설정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 앱 선택 및 설치 — 토스, 뱅크샐러드, KB국민카드 등 마이데이터 앱 중 하나를 설치합니다.
-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합니다.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도 청소년이 직접 가입할 수 있습니다.
- 업권 선택 —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원하는 업권을 선택합니다. 마이데이터 2.0부터는 개별 금융사를 하나하나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정보 전송 동의 — 한 번의 동의로 선택한 업권 전체의 자산이 연결됩니다. 유효기간은 최대 5년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 대시보드 확인 — 통합 자산 현황, 소비 패턴 분석, 맞춤 금융상품 추천 등을 즉시 확인합니다.
마이데이터로 어떤 개인 맞춤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
마이데이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한 자산 조회에 그치지 않습니다.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사들이 분석한 결과를 통해 진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산 통합 조회 및 소비 분석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을 한 화면에 통합하여 실시간 순자산을 파악합니다.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 2.0을 통해 결제 상세 내역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월별 소비 성향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KB국민카드는 자산 홈 UI/UX를 개편하고 금융일정 관리, 비 리포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행사
2026년 2월부터 시행된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를 통해, 내 자산과 신용 데이터를 근거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하고 신청까지 연결해줍니다. 70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보험 보장 점검 서비스
보험사들은 미청구 보험금 조회 API를 기반으로 보장 격차 점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장 누락 항목을 자동 탐지하고,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개인 맞춤형 보험 설계를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은퇴·노후 설계 시뮬레이션
ISA 계좌와 연금DB가 마이데이터 2.0에 포함되면서, 생애주기 기반 투자 설계와 포트폴리오 자동 배분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마이데이터로 금융자산과 연금자산을 통합 조회한 뒤 예상 연금 수령액을 시뮬레이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맞춤 금융 상담
SK텔레콤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과 마이데이터 2.0을 결합한 AI 금융톡 서비스를 추진 중입니다. 개인의 전체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듯 자산관리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요 마이데이터 앱 비교 — 어떤 앱이 나에게 맞을까?
토스 vs 뱅크샐러드 vs 카드사 앱, 무엇이 다른가?
마이데이터 앱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앱의 특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구분 | 토스 | 뱅크샐러드 | 카드사 앱(KB 등) |
|---|---|---|---|
| 핵심 강점 | 송금·결제 연계 편의성 | 소비 분석 정밀도 | 카드·포인트 연계 |
| UI 편의성 | 매우 높음 | 높음 | 보통 |
| 추천 대상 | 금융 초보, 20~30대 | 소비 절약 목표자 | 카드 헤비유저 |
| 보험 점검 | 기본 제공 | 상세 분석 | 연계 보험사 중심 |
| 연금 설계 | 기본 | 기본 | 그룹 계열사 연계 |
따라서 처음 마이데이터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UI가 직관적인 토스를 추천합니다. 소비 습관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절약하고 싶다면 뱅크샐러드가 적합합니다. 카드 혜택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은 이미 사용 중인 카드사 공식 앱의 마이데이터를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나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국민 1인당 평균 3.5개의 마이데이터 앱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목적에 따라 2~3개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마이데이터 FAQ 10가지
Q1. 마이데이터란 무엇입니까?
A.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자신의 신용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조회·관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신용정보법 제33조의2에 근거하며, 금융위원회가 허가한 사업자들이 표준 AP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쉽게 말해 내 금융 데이터의 주인이 기업이 아닌 나 자신이 되는 제도입니다.
Q2. 누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까?
A.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2.0부터는 청소년도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직접 가입이 가능합니다. 청소년은 계좌 내역, 체크카드·직불카드 사용 내역을 통합 조회하여 용돈 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Q3.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어디서 이용할 수 있습니까?
A. 토스, 뱅크샐러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하나은행 등 금융위원회가 허가한 사업자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2.0부터는 온라인 앱뿐만 아니라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창구에서도 가입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Q4. 언제부터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까?
A. 2025년 6월 19일부터 27개 주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사업자들도 개별 개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이용 중인 마이데이터 앱에서 바로 개선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5. 왜 마이데이터 가입 유효기간이 1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습니까?
A. 기존에는 가입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매년 신규 가입에 준하는 동의 절차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 불편함이 이용자 이탈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마이데이터 2.0에서 가입 유효기간을 최대 5년으로 연장했습니다. 단, 6개월 이상 미접속 시 정기 전송이 중단되고, 1년 이상 미접속 시 개인정보가 삭제됩니다.
Q6. 어떻게 마이데이터로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까?
A. 2026년 2월 26일부터 시행된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를 통해 가능합니다. 마이데이터 앱에서 내 자산 현황, 소득, 신용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참여 금융사에 신청까지 연결해줍니다. 현재 13개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57개 금융사 등 총 70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Q7. 무엇을 마이데이터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까?
A. 은행 계좌 잔액, 카드 결제 내역, 보험 가입 현황, 증권 계좌, ISA 계좌, 연금DB, 휴면예금·보험금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2.0부터는 결제 내역에 판매 사업자명과 구입 물품 내역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소비 패턴 분석의 정밀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Q8. 왜 마이데이터에 여러 앱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까?
A. 마이데이터 앱마다 제공하는 분석 기능과 맞춤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민 1인당 평균 3.5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산 조회는 토스, 소비 분석은 뱅크샐러드, 카드 혜택 최적화는 KB국민카드 앱을 각각 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더 정밀한 자산관리가 가능합니다.
Q9. 어떻게 마이데이터 개인정보가 보호됩니까?
A. 마이데이터는 스크래핑 방식이 아닌 금융위원회가 규격화한 표준 API 방식으로만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또한 사업자가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때는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안심 제공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6개월 미접속 시 전송 중단, 1년 미접속 시 정보 삭제 등 자동 보호 조치도 작동합니다.
Q10. 마이데이터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합니까?
A. 2026년 8월부터 에너지, 교통, 교육, 고용, 부동산, 복지, 유통, 여가를 포함한 10대 중점 분야로 범위가 확대됩니다. 2027년에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또한 AI와 결합되어 개인의 생활 패턴 전체를 분석하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참고 및 인용 출처
- 금융위원회, 「마이데이터 2.0 서비스 개시」 보도자료, 2025.06.18. — fsc.go.kr
- 금융감독원, 마이데이터 기반 금리인하요구 서비스 시행 안내, 2026.02.26.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2026.02.10. — pipc.go.kr
- 한국보험연구원(KIRI), 「보험업권의 금융 마이데이터 참여와 과제」, 2026.01.19. — kiri.or.kr
- 전자신문, 「마이데이터 2.0 앞두고 금융권 새 서비스 출시」, 2025.05.15. — etnews.com
마이데이터, 지금 바로 시작하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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